말의 털색은 흑색(가라), 적갈색(유마), 적색(적다), 흑백얼룩이(가라월라) 등으로 나뉘며, 이는 색소세포자극호르몬 수용체(MC1R)와 아구티신호전달 단백질(ASIP), 2가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.
이 중 흑색마(가라마)는 우리 선조들이 가장 중요시했던 털색이고, 지금도 선호한다.
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말의 털색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생산자가 원하는 말의 털색을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산 승용마의 털색을 흑색 또는 흑백얼룩이(가라월라)로 고정시켜 나가고 있다.
말의 털색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?
조조, 관우의 멋진 적토마를 아시나요?
온 몸이 피같은 붉은색에 불타는 것 같은 말이라니!
말들의 색깔은 과연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?
신기한 말들의 털 색깔! 말의 모색에 대해 알아봅시다.
① 말의 기본 모색?
흑색, 흑갈색, 갈색, 밤색
그외 색상을 기본 모색이 섞여 패턴과 명암이 달라진 경우입니다.
- 흑색마 : 완전한 흑색마는 찾기 어려우며 장례식말로 인기가 좋음
- 흑갈색마 : 흑색과 큰 차이가 없으나 눈, 무릎 주변이 연갈색인 경우가 많음
- 갈색마 : 털색이 적갈색, 갈색이나 다리의 털은 흑색
- 밤색마 : 옅은 황갈색부터 초콜릿색까지 다양한 명암을 아우름
②백마에도 종류가?
- 순백마 : 매우 드문 알비노, 태어날 때 부터 백모이며 피부색은 분홍색
- 회색마 : 처음에는 회색이 아니었으나 자라며 털색이 탈락하여 점차 흰색으로 바뀌는 타입
③ 흰색과 기본 모색의 섞임
- 블루/실버 로운 : 흰색과 흑색 털이 섞임, 갈기와 꼬리는 여전히 흑색
- 스트로베리 로운 : 흰색과 밤색이 섞임, 대개 얼굴, 다리, 갈기는 기본색
- 레드 로운 : 흰색과 갈색이 섞임
④ 따뜻한 크림빛
- 팔로미노 : 페일크림에서 골드, 다크 브론즈까지 다양한 색깔
⑤ 알록달록 귀여운 얼룩 무늬(브로큰 코티드)
흰 무늬와 다른 모색이 섞여있는 타입
- 파이볼드 : 흰 바탕에 검은 무늬
- 스큐볼드 : 흰 바탕에 다른색 무늬
- 오바로 : 짙은 바탕에 흰 무늬
- 토비아노 : 흰 바탕에 큰 기본 색 무늬
⑥ 2만년 전 동굴 벽화에도 묘사 된 점박이
- 레오파드 : 흰색 허리와 엉덩이에 달걀 모양의 점
- 스노우플레이크 : 온 몸에 점이 있으나 특히 엉덩이에 많음
- 블랭킷 : 흰색인 엉덩이만 제외하고 몸에 점 또는 얼룩
- 마블 : 밝은 색의 모색을 바탕으로 작고 짙은 얼룩
- 프로스트 : 짙은 색의 모색을 바탕으로 작고 흰 얼룩
일본어 명칭
카게 鹿毛(かげ)적갈색
쿠로카게 黒鹿毛(くろかげ)검은빛의 적갈색
아오카게 青鹿毛(あおかげ)전신이 흑색
아오게 青毛(あおげ)피모, 장모가 흑색으로 경종마에선 거의 없는 색
쿠리게 栗毛(くりげ)피모가 황갈색
토치쿠리게 栃栗毛(とちくりげ)피모가 검은빛의 황갈색
아시게 芦毛(あしげ)피모에 백색모 혼재 회색(그레이), 가령에 따라 백색으로 변한다.
시로게 白毛(しろげ)백모
혈통 등록기관인 공익재단법인 재팬 스터드 북 인터내셔널(JAIRS)에서 인정한 모색이다.